기사 메일전송
강진 병영에는 빗살무늬형태의 돌담길이 끝없이 펼쳐진다.
  • 윤정숙 기자
  • 등록 2022-06-24 11:45:07

기사수정



[윤정숙 기자] 전남 강진 병영에는 독특한 돌담이 있다. 병영면소재지에서 지로마을을 향해 끝없이 펼쳐지는 돌담들의 모습은 자연미가 있으며 꾸밈이 전혀 없어 예전 농촌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 돌담의 높이가 높은 것이 특징인데 그 이유는 왜구의 침입이 잦아 병마절도사영이 설치돼 병사들의 출입이 많아 말에 올라탄 군인들에게서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2m가 넘거나 3m에 이르는 것도 있다. 


병영 돌담의 또하나의 특징은 돌담을 일렬로 쌓아올린 모습이 아닌 사선형태로 쌓아올렸다는 것이다. 가느다란 두께의 돌을 15도 정도 눕혀서 돌을 쌓았으며 지그재그 빗살무늬형태로 만들어져 견고하다. 하멜 일행이 병영일대에서 생활하면서 직접 돌담을 쌓아 네델란드의 방식이 도입된 것으로 보인다. 주위에는 병영성이 복원공사를 하고 있으니 느긋하게 둘러보고 연탄돼지불고기로 먹는 즐거움이 함께 하는 여행이 되길 바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천년 역사향기더보기
 박정기의 공연산책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