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국립문화재연구원이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수습한 한국전쟁 전사자 유품을 보존 처리한다고 밝혔다.
유품은 총기류, 철모, 수통, 허리띠, 숟가락, 단추 등 368점이다. 대부분은 국방부가 지난해 9월부터 진행 중인 철원 백마고지 유해 발굴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는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나왔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유해발굴단으로부터 받은 유품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현황 조사, 세척, 강화 처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2020년부터 한국전쟁 전사자 유품 보존처리를 지원해, 지금까지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나온 총기류, 군번줄, 전투화 등 962점을 보존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