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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광복회 운영 고강도 감사 착수...“결과 따라 엄정 조치”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06-26 15: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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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관 전경 [박광준 기자] 전임 회장의 비리 등으로 내홍을 겪은 광복회에 대한 고강도 감사가 추진된다.


국가보훈처는 26일 광복회의 수익사업, 보조금, 단체 운영 전반에 대해 감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보훈처는 올해 2월 특정감사를 통해 광복회가 국회의사당 경내에서 운영하던 카페 ‘헤리티지 815’의 수익금을 부당 사용한 내용 등을 확인해 수익사업을 취소하고, 전임 회장 등 비위자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추가적인 금전 비위와 불공정 운영에 대한 의혹 제기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감사가 필요하다는 게 보훈처의 판단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혼탁한 광복회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께서 크게 탄식할 일”이라면서, “일전 불퇴의 각오로 광복회 전반을 신속하고 명확하게 감사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애국.독립의 상징인 광복회가 몇 명의 비리 때문에 독립정신을 폄훼 받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면서, “진정한 독립과 광복의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통합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복회는 그동안 김원웅 전 회장 시기 ‘헤리티지 815’를 통한 불법 비자금 조성 등 여러 의혹이 제기돼 김 전 회장이 올해 2월 물러났고, 5월 보궐선거에서 장준하 선생 아들 장호권(73) 선생이 결선투표 끝에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하지만 결선 투표에서 부정선거 의혹, 신임 회장의 회원 총기 위협 등 광복회를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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