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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이준환, 올림픽 금·동메달리스트 꺾고 그랜드슬램 우승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6-26 17: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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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이승준 기자] 남자 유도 81㎏급 유망주 이준환(20.용인대)이 국제유도연맹(IJF)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에서 도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연거푸 꺾으면서 깜짝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준환은 25일 몽골 울란바토르 스텝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81㎏급 3회전 경기에서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일본의 나가세 다카노리를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잡아내며 파란을 일으켰다.


이어서 결승에선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샤밀 보르하슈빌리(오스트리아)까지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경기 종료 3분 3초를 남기고 오른쪽 어깨로 상대 선수를 넘어뜨려 절반을 따냈다.


이후 보르하슈빌리의 파상공세를 이겨내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이준환은 지난 6월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 국제대회 시니어 데뷔전을 치른 신예이다.


당시 이준환은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많은 기대를 받았고,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획득 행진을 이어가며 한국 유도의 미래를 밝혔다.


남자 81㎏급은 한국 유도에서 이렇다 할 강자가 나오지 않은 불모지 체급으로 분류됐었지만 이준환의 등장으로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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