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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릉 이어보기 12] 12대 인종과 인성왕후 박씨의 능 '효릉孝陵'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7-19 17:35:54
  • 수정 2023-03-13 13: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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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효릉은 조선 12대 인종과 인성왕후 박씨의 능이다. 효릉은 같은 언덕에 왕과 왕비의 봉분을 나란히 조성한 쌍릉의 형식으로 정자각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이 인종, 오른쪽이 인성왕후의 능이다.


진입 및 제향공간에는 홍살문, 판위, 향로와 어로, 정자각, 비각이 배치돼 있다. 인종의 능침은 ‘국조오례의’의 형식에 따라 병풍석과 난간석을 둘렀다. 효릉 조성 당시에는 병풍석이 없었으나 1578년(선조 11)에 인성왕후의 능을 조성할 때 병풍석을 추가로 설치했다. 인성왕후의 능침은 병풍석을 생략하고 난간석만 둘렀다. 그 밖에 문무석인, 석마, 장명등, 혼유석, 망주석, 석양과 석호를 배치했다.



1545년(인종 1)에 인종이 세상을 떠나자 고양 정릉(靖陵) 서쪽 언덕에 능을 조성했다. 인종의 능을 조성할 때 인성왕후의 능자리를 미리 만들어 놓았다. 이후 인성왕후 박씨가 1577년(선조 10)에 세상을 떠나자 다음 해인 1578년에 쌍릉으로 능을 조성했다.



인종(재세 : 1515년 음력 2월 25일 ~ 1545년 음력 7월 1일, 재위 : 1544년 음력 11월 20일 ~ 1545년 음력 7월 1일)은 중종과 장경왕후 윤씨의 아들로 1515년(중종 10)에 경복궁 동궁별전에서 태어났다. 



1520년(중종 15)에 왕세자로 책봉됐고, 1544년에 중종이 세상을 떠나자 왕위에 올랐다. 조선 역대 국왕 중 재위기간이 가장 짧은 9개월의 기간을 재위한 인종은 기묘사화로 유명무실해진 현량과를 복구하고, 조광조를 복권시켰으나, 중종의 상을 치르면서 몸이 악화돼 1545년(인종 1)에 경복궁 청연루 소침에서 31세로 세상을 떠났다.



인성왕후 박씨(재세 : 1514년 음력 10월 1일 ~ 1577년 음력 11월 29일)는 본관이 반남인 금성부원군 박용과 문소부부인 김씨의 딸로 1514년(중종 9)에 태어났다. 1524년(중종 19)에 왕세자빈으로 책봉됐고, 인종이 즉위하자 왕비로 책봉됐다. 인종 사이에서 소생을 낳지 못했고, 명종 즉위 후 공의왕대비(恭懿王大妃)가 됐다. 1577년(선조 10)에 64세로 세상을 떠났다./사진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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