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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모터스, 베트남 하노이서 전기오토바이 생산공장 계약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7-22 20: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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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40만대 생산 목표

지오홀딩스가 베트남 시장에 선보이는 전기오토바이 제품./사진 제공 = 지오홀딩스[이승준 기자] 지오모터스(대표 조경호)가 베트남 현지에 전기오토바이 생산을 위한 공장계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마련하면서 향후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듀보를 확보하게 됐다.


지오모터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법인이 전기오토바이 생산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시 박닌성 다이동 공단에 위치한 공장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오모터스가 계약한 이번 공장은 하노이에서 약 40km 떨어진 곳으로 4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중국 국경(랑썬지역)까지는 약 150km 떨어진 위치다.


지오모터스 관계자는 "전기오토바이 생산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오는 2023년에는 연간 3.5만대, 2025년에는 4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며 우선 올해 10월부터 1000W 2개 모델 3000대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3년에는 1000W 7개 모델, 2000W 1개 모델, 4000W 1개 모델을 총 3만5000대 생산하고 다음 해 10만5000대, 2025년에는 40만대까지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베트남 내 전기오토바이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지오모터스가 생산하는 전기오토바이에는 LFP(인산철 리튬이온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지오 배터리를 사용할 예정이다. 배터리는 베트남 등록청에 지오 모터스라는 이름으로 등록돼 있다. 현재 베트남과 중국 국경지대에 중국 파트너사가 12헥타아르(ha) 면적에 6개 공장 동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 한 동 전체를 배터리 설비라인으로 쓰고 있다. 배터리 공장은 이번에 계약한 베트남 전기오토바이 생산공장과 150km 떨어진 거리다.


조경호 지오모터스 대표는 "1차 공장에 이어 곧 2차 공장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3년 이내에 베트남 전기 오토바이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하고 오토바이 세계 3대 시장인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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