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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다문화.탈북가정 학생·학부모 독도 첫 방문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08-27 18:08:24
  • 수정 2022-08-28 04: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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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교육청, 울등도.독도 탐방 행사

지난 26일 정오에 독도 입도에 성공한 경남도교육청 '다가치 독도탐방대' 참여 학생과 학부모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박광준 기자] "독도는 우리 땅! 그 독도가 이렇게나 웅장할 줄 몰랐어요."


26일 정오 독도를 마주한 창원 양곡중학교 3학년 김모 군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 군 등 중학생과 학부모 28명은 25일부터 2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경남도교육청이 추진한 울릉도.독도 탐방 행사에 '다가치 독도탐방대' 일원으로 독도를 찾았다.


경남도교육청은 다가치 어울림 프로그램의 하나로 올해 '다가치 독도탐방대' 운영을 시작했다.


참여자는 다문화 특별(한국어)학급과 정책학교를 운영 중인 중학교에서 추천한 모범 다문화가정, 탈북가정의 학생과 학부모들이다.


경남교육청은 우리 땅 독도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과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를 마련하고, 부모와 자녀가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이번 방문 행사를 기획했다.


창원, 김해, 양산 지역에서 중학교에 다니는 태국,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베트남 출신 다문화 중학생과 보호자들은 울릉도의 나리분지, 관음도, 내수전 일출전망대 등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고, 영상으로만 보았던 독도에 입도하는 체험을 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다가치 독도탐방대' 제1기로서 UCC(user created contents)를 손수 제작해 인터넷상에 올리기 등 지역사회와 학교 안팎에서 독도를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하기로 했다.


황흔귀 경남도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다문화 청소년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려면 역사의식이 필수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독도 탐방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고, 특히 부모와 함께 한 시간이 학생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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