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량이 전달(6월)보다 21%,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5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7월 주택 통계'를 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3만 9,600건으로 전달(50,304건) 대비 21%, 지난해 7월(88,937건)보다 55%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달 서울 주택 거래량(4,858건)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5% 감소했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62%, 60%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2만 1,836건)는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1만 7,764건)은 39% 줄었다.
특히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028건에 그쳐, 지난해 같은 달보다 7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3만 1,284가구로 전달(2만 7,910가구)보다 12%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국 기준 7,388가구로 전달보다 3.6% 늘었다.
지난달 전국의 임대차 거래(21만 903건) 가운데 월세 거래는 10만 6,000여 건, 전세 거래는 10만 4,000여 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전국 임대차 거래 가운데 월세 거래량 비중은 51.5%이다.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국 기준 29만 5,855가구로 지난해 7월보다 6% 늘었다.
전국 공동주택 분양(승인) 물량은 지난해 7월보다 22% 감소한 14만 3,132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은 지난달 분양 물량은 190가구였는데, 최근 5년 평균 대비 96% 감소했다.
지난달 서울의 입주(준공) 주택 물량도 2,327가구로 지난해 7월 대비 66% 줄었다.
반면 인천의 입주 물량은 3,721가구로 지난해 7월(1,912가구)보다 94%, 최근 5년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