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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 글로벌 유니콘으로" 한-미 2800억 공동펀드 조성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2-09-22 10: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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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훈 기자] 한국과 미국이 국내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2억1500만달러(한화로 약 2800억원) 규모의 공동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세계 무대에서 사업을 펼칠 K-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피어 17(Pier17)에서 열린 '한-미 스타트업 서밋'을 통해 양국 간 공동펀드 결성 협약식을 체결했다. 한-미 공동펀드는 2억1500만달러 규모로 국내 스타트업의 투자와 해외 진출에 쓰이게 된다.


정부 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운영하는 모태펀드 출자 비율은 14%(390억원)를 차지했다. 미국 측에서는 RPS 벤처스, 테크놀로지 밸류 파트너스, 어플라이드 벤처스 등 벤처캐피탈 3곳이 참여했다. 이번 공동펀드는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벤처캐피탈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세계시장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미국의 IT 대기업인 오라클도 한국 정부와 스타트업 공동 육성을 위해 협업키로 했다. 오라클은 내년부터 한국의 스타트업이 오라클 제품과 기술.경영 노하우를 활용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 함께 스타트업 공동육성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분야 20개 스타트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한-미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들의 스타트업 지원 의지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K-스타트업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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