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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내년 3월부터 초등 돌봄교실 ‘무상 간식’ 지원”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09-26 19: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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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내년 3월부터 서울의 초등 돌봄교실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간식이 지원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6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은 특히 오후 5시 이후 저녁 7시까지 남아있는 학생들에게 간식을 추가로 한 번 더 지원해 성장기 학생들의 영양 보충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서울시교육청은 초등 돌봄교실 운영 시간을 기존의 오후 5시에서 저녁 7시까지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정책으로 학기 중에는 4만 4천여 명의 학생이, 방학 기간에는 3만 2천여 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1천 5백여 명의 학생이 추가 간식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조 교육감은 이번 정책의 소요 예산은 약 255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조 교육감은 또 27일 출범하는 국가교육위원회에 대해 "국교위의 구성을 보면서 '투쟁'만 아니라 공존과 협치를 실험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치열한 쟁점들에 대하여 미래지향적인 공존의 접점을 찾는 기구가 되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교위 위원들이 각자 자신의 기대나 운영 방안에 대한 의견을 표해 또 다른 갈등의 장으로 전락되는 거 아닌지 우려된다"면서, "국교위에 참여해서 좋은 교육 정책을 긴 사회적 협의와 합의를 통해 공동 결정하는 자리가 되도록 의견을 말하겠다"라고 밝혔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참여 이력 등 정치적 편향 논란이 있는 이배용 국교위 위원장에 대해서는 "(교육 정책의 이견)조율 능력이 있는 분이 됐으면 좋지 않았냐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이미 교육 갈등 속에서 특정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면 그게 오해의 출발점이 돼서 어려움이 있을지 모른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조 교육감은 이와 함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교육감 선거 제도 개편 대응을 위한 교육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조 교육감은 "고등.평생 교육 투자를 이유로 유.초.중등 교육 투자를 축소하는 것은 아랫돌을 빼서 윗돌을 괴는 결과"라면서, "지방재정교부금의 축소가 아니라 미래 교육의 질적 개선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 확보 방안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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