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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 가문의 실학 및 개화사상 학술 심포지엄 개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10-02 00: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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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연암 박지원(1737〜1805)의 손자인 온재 박선수(1821〜1899) 가문의 소장 고문헌을 기증받아 설치한 온재문고 기념 학술 심포지엄을 지난달 30일 오후 1시 30분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온재문고는 박선수뿐만 아니라 북학파 실학자인 할아버지 박지원, 개화사상가인 형 환재 박규수(1807〜1877)의 저술, 고문서, 장서인, 호패 등 1,208점으로 구성됐다. 이번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유득공의 서문이 기록된 '열하일기'등 연암 박지원의 저술 9종을 새롭게 발굴해  학계에 소개했다. 또한 박선수가 중국 최초의 한자사전인 '설문해자'를 수정 보완해 저술한 '설문해자익징' 초고본의 가치도 조명했다. 


조영주 지식정보관리부장의 개회사로 문을 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실학 및 개화 사상 관련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주제별 발표와 토론이 함께 이뤄졌다. 


조영주 부장은 “국립중앙도서관은 최근 개인을 비롯하여 문중, 기관 등으로부터 다량의 고문헌을 기증받아 국가문헌을 확충하는데 힘써 오고 있다. 특히 이번 온재문고 학술행사에서는 조선후기 실학자 박지원 가문의 새로운 자료들이 처음으로 학계에 공개된다"면서, "이는 국내외 실학 및 개화사상 연구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온재문고 자료는 지난해 7월부터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실에서 열람(고문서 제외)할 수 있고, 올해 연말에 누리집을 통해 원문 이미지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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