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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홍익인간.재세이화 정신으로 새 시대 열어가야”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10-03 1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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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세계는 지금 거대한 대변혁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홍익인간과 재세이화(세상을 이치로 교화함)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은 더욱 새롭게, 세상은 더욱 이롭게,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354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지금이야말로 우리 겨레가 유구한 역사를 통해 수많은 시련을 극복해온 불굴의 의지와 저력을 다시 한번 발휘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지금 전 세계에 불어닥친 위기는 어느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극복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감염병 대응과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지구촌의 노력에 힘을 보태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리더로서 우리의 소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면서, “한반도 평화, 더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한 노력 역시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대한민국은 이제 명실공히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다. 그러나 그간 추진해 온 정부 주도의 전략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인 경제체제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감한 규제개혁으로 민간의 창의와 혁신을 촉진하겠다”면서, “디지털, 방산 등 핵심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인재를 양성하여 경제안보와 미래 먹거리를 동시에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불평등과 양극화가 만연한 사회는 결코 지속 가능할 수 없다”면서, “정부는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고, 그 과정에서 확보된 재정으로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로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메우고, 복지시스템을 혁신해나가겠다”면서,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새 출발기금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민의 물가 부담을 낮추는 데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고, 모두가 골고루 잘 사는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지역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응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은 빛나는 연대와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도약할 것”이라면서, “세계의 시민과 함께, 자유와 평화, 번영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진 유구한 역사, 강인한 민족정신, 성숙한 시민의식이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더욱 번영된 미래로 나아가는 희망의 디딤돌을 부지런히 놓겠다. 널리 세계를 이롭게 하며, 선조께서 물려주신 위대한 역사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힘껏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개천절을 맞아 재난 현장에서 이웃을 구한 의인 3명을 소개하면서 “이분들이 보여주신 참된 용기와 이웃사랑의 정신이야말로 국조 단군께서 꿈꾸셨던 이로운 세상을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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