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L 제공[이승준 기자] 프로농구 DB가 혼자 19점을 넣은 두경민과 12점, 8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선 알바노의 활약을 앞세워 KBL 컵대회에서 첫 승을 따냈다.

DB는 4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KCC를 97대77로 완파했다.

앞서 KT와 경기에서 88대84로 진 DB는 조별리그를 1승 1패로 마쳤다.

B조에서는 6일 열리는 KT와 KCC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진출 팀이 가려진다.

DB는 두경민이 DB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 19점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하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DB는 또 아시아 쿼터로 영입한 필리핀 국적의 알바노가 12점, 8어시스트로 쏠쏠한 활약을 펼쳐 정규리그 전망을 밝게 했다.

비시즌 기간 자유계약선수(FA)로 이승현과 허웅을 한꺼번에 영입해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KCC는 새 시즌 첫 공식 경기에서 20점 차로 졌다.

이승현이 8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허웅은 '친정' DB를 상대로 11점을 넣었다.

허웅은 4쿼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레이업 슛을 올려놓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허리를 삐끗해 벤치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