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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소유 가상화폐 562억 추가 동결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10-05 18: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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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가상화폐 ‘테라.루나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소유로 추정되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562억 원어치를 추가 동결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권 대표가 은닉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950억 원 중 이미 동결한 388억 원을 제외한 562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추가 동결했다.


권 대표가 이체한 가상자산은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 재단의 자금으로 알려졌다. LFG 재단은 권 대표가 등기 이사로 등록돼 있고, 테라.루나의 가격 방어에 투입할 자금을 조달키 위해 설립됐다.


LFG 재단은 지난달 가상자산거래소인 바이낸스에 가상화폐 지갑을 생성한 뒤, 지갑에 있던 비트코인을 다른 가상자산거래소인 쿠코인과 오케이엑스 측으로 이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검찰은 두 거래소에 동결 조치를 요청했고, 오케이엑스 측은 이에 응하지 않다 최근 수사에 협조해 562억 원을 동결했다. 쿠코인 측은 검찰 협조에 응해 388억 원 상당을 동결한 바 있다.


검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요청해 적색 수배를 내리는 등 해외로 도피한 권 대표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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