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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현 멀티골' 대전, 김천 완파...8년 만에 K리그1 복귀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10-29 19: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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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승준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8년 만에 한국프로축구 1부 리그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김천 상무는 한 시즌 만에 다시 2부로 내려갔다.


대전은 2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이진현의 멀티 골과 김인균, 김승섭의 추가골로 김천을 4대 0으로 눌렀다.


지난 26일 1차전 홈 경기에서 올 시즌 K리그1 11위 김천을 2대 1로 꺾은 K리그2 2위 대전은 이로써 1, 2차전 합계 6대 1로 앞서 마침내 K리그1 승격의 꿈을 이뤘다.


대전이 프로축구 최상위리그에서 뛰는 것은 2020년 기업구단으로 재창단 이후 처음이자 시민구단 시절이던 2015년 K리그 클래식 꼴찌에 머물러 강등된 이래 8년 만이다.


지난 시즌 K리그2 1위를 차지해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활동한 김천은 한 시즌 만에 다시 2부로 떨어졌다.


대전은 지난해에도 승강 PO를 치렀으나 강원FC에 1차전 홈 경기에서 승리한 뒤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역전패해 승격이 불발됐다.


앞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K리그1 10위 수원 삼성이 K리그2 PO를 거친 FC안양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1부 잔류에 가까스로 성공했다.


수원은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홈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안양을 2대 1로 제압했다.


지난 26일 안양 원정에서 0대 0으로 비긴 수원은 2차전 승리로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이로써 1995년 창단해 1996시즌부터 K리그에 참가해 리그에서 4차례, FA컵에서 5차례 우승한 수원은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첫 2부 강등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다.


이번 시즌 K리그1 10위에 머물러 승강플레이오프로 밀려난 수원은 2부리그 3위에 오른 뒤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안양에 맞서 전반 1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1부리그 도움왕 이기제의 예리한 코너킥을 안병준이 머리로 받아 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수원은 후반 10분 아코스티에게 헤더 동점 골을 허용한 뒤 후반 24분 오현규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사리치의 킥이 안양 정민기 골키퍼에 막혀 땅을 쳤고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연장에서도 후반 막판까지 골이 터지지 않아 승부차기 돌입을 앞둔 가운데 수원의 에이스 오현규가 종료 직전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장 후반 15분 마나부의 크로스를 강현묵이 머리로 연결하자 오현규가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머리로 밀어 넣어 극장골을 터뜨렸다.


오현규의 짜릿한 잔류 확정골로 2대 1로 이긴 수원은 홈팬들과 함께 잔류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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