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숙 기자] 전남 담양의 메타세쿼이아랜드는 산책을 할 수 있도록 가로수가 양쪽 길가에 조성된 길이다. 가을의 상징인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갈색으로 옷을 갈아입은 길을 관람객들이 여유롭게 거닐며 오가는 모습이 정겹다. 

가로수 터널길이 된 이곳은 아름다운 거리 숲 대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의 최우수상을 받은 만큼 자부심을 느끼며 걸어보는 것도 관람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메타세쿼이아는 은행나무와 함께 화석나무로 유명하다. 아득한 옛날 공룡과 함께 살아온 화석나무가 온갖 공해를 이겨가며 우리와 함께 산다는 것은 무척 대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