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봅슬레이 김진수팀, 북미컵에서 2회 연속 우승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11-21 10:04:23

기사수정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이승준 기자] 한국 봅슬레이 국가대표 2인승 김진수(강원도청)팀이 데뷔 시즌 국제대회에서 2회 연속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김진수팀은 19일(현지시간) 미국 파크시티 유타 올림픽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북아메리카컵(이하 북미컵) 4차 대회에서 1·2차 주행 합계 가장 빠른 1분37초5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전날 열린 3차 대회에서도 1.2차 합계 1분38초16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김진수팀은 이로써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김진수는 3차 대회에서는 정현우(한국체대), 4차 대회에서는 이경연(숭실대)과 짝을 이뤄 1위에 올랐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브레이크맨이었던 김진수는 파일럿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첫 시즌부터 좋은 성과를 내면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김진수팀은 앞서 7~8일 휘슬러 트랙에서 진행된 북미컵 1, 2차 대회에서는 각각 7위, 5위에 자리했다.


북미컵은 IBSF 주관 대회 중 월드컵 다음으로 경쟁이 치열한 대회이다.


베이징 올림픽 뒤 '세대교체'를 시작한 한국 봅슬레이는 올 시즌 김진수 위주로 새 팀을 꾸렸다.


기존 '에이스 파일럿'이던 원윤종(강원도청)은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김진수의 주행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에 집중했다.


김진수는 "선배 파일럿 원윤종, 석영진(강원도청)형들로부터 트랙 이해와 적응 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면서, "파일럿으로 대회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브레이크맨으로 쌓아 온 경험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진수팀은 다음 달 1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리는 북미컵 5·6차 대회를 치른 뒤 귀국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엘리트체육더보기
 축구더보기
 야구더보기
 생활체육더보기
 전통무예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