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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측 첫 공식 입장...“믿었던 소속사, 음원료 안 주고 모욕”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11-25 01: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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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가 처음으로 소속사와의 갈등에 대해 법률대리인을 통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승기 씨의 법률대리인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씨가 지난 15일 18년간 몸담은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에 음원료 미정산과 관련된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간 참여한 모든 앨범의 유통으로 인한 수익 내역을 공개하고, 이에 기초해 미지급된 음원료를 정산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씨 측은 "지난 18년간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연예 활동과 그에 따른 정산은 소속사를 전적으로 믿고 따라왔다"면서, "그간 소속사에서 음원료에 대해 어떠한 언급조차 하지 않아 음원료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다가 최근에야 소속사 직원이 잘못 발송한 문자를 보고 음원료 수익 발생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이 씨가 여러 차례 정산내용을 요구했지만, 소속사가 여러 거짓 핑계로 제공을 회피했고 이 과정에서 소속사 대표 권진영 씨 등으로부터 모욕적이고 위협적 언사를 들었다고도 덧붙였다.


이 씨 측 법률 대리인은 음원료 정산 외에도 후크 엔터테인먼트 및 권진영 대표와 이승기 사이의 제반 법률관계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명확한 사실관계 검토 이후 추가 입장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권진영 후크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번 논란에 대해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면서,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고,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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