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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환자 5년 새 61% 급증...40대가 최다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11-25 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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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심평원 제공[이승준 기자] 지난해 자궁근종 환자가 60만 명을 넘어서면서 5년 전보다 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40대 이하의 젊은 층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5일 공개한 '최근 5다 자궁근종 진료 현황' 분석 결과를 보면, 환자 수는 2017년 37만 6,962명에서 지난해 60만 7,035명으로 61%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2.6%이다.


지난해 자궁근종 환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22만 8,029명(37.6%)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50대 18만 7,802명(30.9%), 30대 10만 4,206명(17.2%), 60대 6만 3,665명 순이었다.


특히 40대 이하는 인구가 줄어들었지만, 자궁근종 환자는 오히려 늘었다.


50세 미만 주민등록 인구는 2017년 1,580만 8,772명에서 지난해 1,454만 2,028명으로 감소했다. 자궁근종 환자 수는 25만 645명에서 34만 8,370명으로 39.0% 증가한 것이다.


50세 이상 연령대는 같은 기간 인구도 늘고 자궁근종 환자 수도 증가했다.


자궁근종 입원 환자 수는 5만 5,259명에서 6만 3,686명으로 15.3%(연평균 3.6%) 증가했다.


외래 환자 수는 37만 546명에서 59만 9,904명으로 61.9%(연평균 12.8%) 많아졌다.


자궁근종 환자의 연간 총 진료비는 1,748억 원에서 3,436억 원으로 96.6%(연평균 18.4%) 증가했고, 1인당 진료비는 46만 3,811원에서 56만 6,099원으로 올랐다.


자궁근종은 여성 자궁 내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뚜렷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크기가 커지면 다른 장기에 유착되면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조기 발견을 통한 관리와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심평원은 "자궁근종은 대부분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면서, "전문의 진료·상담을 통해 자궁근종 크기와 증상 변화 등을 관찰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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