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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정치인과 정치깡패처럼 협업...거짓에도 사과 안해”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11-28 1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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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전날 자신이 사는 아파트 문 앞까지 찾아와 생중계한 유튜브 매체 ‘더탐사’를 두고 ‘정치 깡패’에 비유하면서 비판했다.[박광준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전날 자신이 사는 아파트 문 앞까지 찾아와 생중계한 유튜브 매체 ‘더탐사’를 두고 ‘정치 깡패’에 비유하면서 비판했다.


한 장관은 28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과거 이정재, 임화수, 용팔이 같은 정치 깡패들이 정치인들이 나서서 하기 어려운 불법들을 대행했다”면서, “지금은 더 탐사 같은 곳이 김의겸 같은 주류 정치인과 협업하거나 그 뒷배를 믿고 과거의 정치 깡패들이 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담동 술자리 거짓 선동이라든가 이태원 참사 피해자 명단 무단 공개 그리고 법무부 장관 차량의 미행 등이 주류 정치인들이 직접 나서서 하기 어려운 불법”이라면서, “민주당과 더탐사는 과거 정치인과 정치깡패처럼 협업하고, 거짓으로 드러나도 사과를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더탐사는 전날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취재진 5명이 한 장관의 거주지인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아파트를 방문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들은 아파트 공동 현관을 거쳐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 장관이 거주하고 있는 집 현관문 앞까지 찾아가 “한 장관님 계시냐. 취재하러 나왔다”고 여러 차례 소리쳤다.


또 현관 도어락을 열려고 시도도 하고 집 앞 택배물을 살펴보기도 했다.


당시 한 장관은 집 안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누군가 찾아와 유튜브 촬영을 하고, 주거침입을 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아 담당 지구대에 출동 조치했고, 이후 집에 돌아온 한 장관은 더탐사 취재진 5명을 ‘보복범죄 및 주거침입’으로 고발했다.


더탐사 측은 “정상적인 취재 목적이고 예고하고 방문하는 것이라 스토킹 등으로 처벌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한 장관은 “취재라는 이름만 붙이면 모든 불법이 허용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이걸 그대로 두면 우리 국민 누구라도 언제든 똑같이 당할 수 있는 무법천지가 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더탐사는 앞서 한 장관의 퇴근길 승용차를 뒤쫓은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한 장관은 한편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수사를 비판하면서 “정치의 사법화가 심각하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금의 검찰 수사는 지역 토착 비리에 대한 수사인데, 여기에 어울리는 말은 아닌 것 같다”고 일축했다.


이어 “오히려 굳이 말한다면 정치인이 자기 범죄에 대한 방어를 위해 사법에 정치를 입히는 ‘사법의 정치화’라는 말이 좀 더 어울리는 게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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