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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국대 후보선수단, 유러피언 주니어 컬링투어 女 금메달, 男 은메달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12-05 19: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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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컬링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여자부 봉명고, 남자부 의정부고가 컬링투어 마지막 대회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란히 목에 걸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대한컬링연맹(회장 김용빈)은 4일(현지시간)까지 열린 ‘2022 유러피언 주니어 컬링투어’에서 컬링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여자부 봉명고는 금메달과 동메달, 남자부 의정부고는 은메달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2022 툰 대회’와 ‘2022 오스트리안 컵대회’에는 만21세의 주니어 국가대표팀들이 다수 참여해 만18세 미만으로 구성된 한국 후보선수들은 경험적 측면에서 비교적 열세를 가졌으나 해외 팀을 상대로 선전하면서 메달을 따냈다.



봉명고(감독 문성관 코치 이재철, 스킵 김민서, 서드 박서진, 세컨드 심유정, 리드 정안아, 후보 송다빈)는 지난 1일부터 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키츠뷔엘 지역에서 열린 ‘2022 오스트리안 컵대회(EJCT, Austrian Cup 2022)’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결승에서 만난 오스트리아 팀을 상대로 첫 엔드부터 3점을 따내면서 좋은 시작을 알렸다. 이후 서로 1점씩 주고받다가 봉명고는 4, 5엔드에서 2점씩 획득하며 블랭크 엔드를 만드는 데 성공해 8-2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자부 의정부고(코치 신경용, 스킵 양우진, 서드 김홍건, 세컨 정현욱, 리드 김민상, 후보 김예찬)는 함께 결승에 올랐으나 오스트리아 팀에게 1엔드에서 4점을 내주면서 2, 4엔드에서 1점씩을 만회를 시도했으나 5엔드에서 3점을 추가로 내주며 9-4로 경기를 마무리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을 받아 유러피언 주니어 대회에 참가하는 대한체육회 홍준표 컬링 국가대표 이하 우수선수 전임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은 지난 11월 24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열린 ‘2022 툰 대회’에도 출전했다. 봉명고는 해당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유러피언 주니어 컬링투어에서 메달 2개를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봉명고는 3위 결정전에서 강팀 스위스 ‘팀 오버슨(Oberson)’을 상대로 4엔드까지 8점을 내면서 크게 앞서갔다. 6엔드에서 추가로 2점을 내면서 블랭크 엔드를 끝으로 10-2로 대승을 거두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의정부고는 3위 결정전에서 스위스 ‘팀 이셀리(Iseli)’에 5엔드까지 7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7-2로 패해 4위를 기록했다.


봉명고 스킵 김민서는 “이번 대회를 출전하면서 해외 팀들과 경기를 많이 하면서 작전과 기술적인 측면에서 많이 보고 배우며 해외 팀들의 수준이 높은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저희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보고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튠 대회에서 많이 보고 배운 걸 바탕으로 키츠뷔엘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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