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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숨막히는 전개...뮤지컬 '미드나잇 : 앤틀러스'가 돌아왔다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12-08 09: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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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강한 캐스팅과 함께 3년 만에 재연 확정...에녹, 고상호, 박민성, 김려원, 류제윤, 정욱진, 노희찬, 전성민, 정우연, 김수

왼쪽 상단부터 에녹, 고상호, 박민성, 김려원, 류제윤, 정욱진, 노희찬, 전성민, 정우연, 김수, 이선, 이미주, 정종환, 방가희/뮤지컬 '미드나잇 : 앤틀러스' 포스터 및 CAST/제공 : 주식회사 랑, 주식회사 모먼트메이커[이승준 기자] 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미드나잇 : 앤틀러스’가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갖추고 내년 1월 31일 플러스씨어터에서 세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은 꾸준히 공연이 되어왔지만 ‘미드나잇 : 앤틀러스’는 실로 오랜만에 관객을 찾는다.


뮤지컬 ‘미드나잇 : 앤틀러스’는 아제르바이잔을 대표하는 국보급 작가 ‘엘친’의 희곡 ‘Citizens of Hell’을 원작으로, 영국의 극작가 ‘티모시 납맨’과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쓰루 더 도어’의 작곡가 ‘로렌스 마크 위스’가 협업해 뮤지컬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 아시아 최초로 초연됐고, 2020년 2월 재연되었다. 촘촘하게 짜인 대본에 밀도 높은 심리 묘사, 듣는 순간 관객들의 귀를 휘감는 중독성 강한 넘버와 함께, 누구나 지니고 있는 인간 본연의 깊고도 어두운 욕망을 블랙코미디로 풀어내며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작품은 1937년 스탈린 치하 소련을 배경으로 매일 밤 사람들이 어딘가로 끌려가 사라지는 공포 시대, 사랑과 믿음으로 어려운 시절을 견뎌내고 있는 한 부부에게 12월 31일 자정 직전 불길한 손님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무대 중앙에 위치한 거대한 사슴뿔을 통해 독재 권력자의 모습을 암시하면서 감시와 통제의 시대적 압박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무대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특히 이를 통해 독재 권력이 지배하는 암흑적 시대상과 그 속에 살아가는 인간들의 어두운 내면과 고통을 극 전체에 관통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표현하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2023년 1월, 세 번째 시즌을 맞는 뮤지컬 ‘미드나잇 : 앤틀러스’는 국내 초연부터 함께 한 김지호 연출을 필두로 김길려 음악감독, 홍유선 안무가 등 국내 최정상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는 한편,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예고한다.


12월 31일 자정 직전, 부부에게 갑작스럽게 찾아 온 낯선 손님, ‘비지터’ 역에는 배우 에녹과 고상호, 박민성, 김려원이 출연한다.


뮤지컬 ‘미드나잇 : 앤틀러스’와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 모두 출연하며 넘치는 카리스마로 ‘비지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비지터 장인’으로 불리우는 고상호가 3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또한 뮤지컬 ‘엑스칼리버’, ‘레베카’, ‘사의찬미’ 등 대극장과 대학로를 넘나들며 캐릭터에 따른 다양한 감정선을 흡인력 있게 전하는 에녹과 뮤지컬 ‘시데레우스’, ‘용의자X의 헌신’, ‘프랑켄슈타인’ 등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박민성, 뮤지컬 ‘헤드윅’, ‘리지’, ‘더 라스트맨’ 등 주어지는 작품마다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는 여성 비지터 김려원까지 합류해 더욱 강렬하면서도 새로운 매력의 ‘비지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랑하는 아내를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애처가, ‘맨’ 역은 배우 류제윤과 정욱진, 노희찬이 더블캐스팅 됐다. 


뮤지컬 ‘디어 마이 라이카’, ‘포미니츠’, ‘난쟁이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강한 연기력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류제윤과 뮤지컬 ‘랭보’, ‘삼총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등에서 감미로운 목소리와 섬세하고 폭넓은 연기력으로 사랑받는 정욱진, 뮤지컬 ‘인간탐구생활’, ‘블러디 사일런스’, ‘빨래’ 등 매 작품마다 뛰어난 캐릭터 해석력으로 호평받아 온 노희찬이 그간 쌓아온 연기 내공을 발휘해 한층 깊어진 매력의 ‘맨’을 표현할 예정이다.



매일 밤 남편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아내, ‘우먼’ 역에는 배우 전성민, 정우연, 김수가 캐스팅되었다.


2017년 초연 공연과 지난해 뮤지컬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에서 ‘우먼’을 맡아 연기하며 캐릭터 그 자체라는 찬사와 함께 큰 사랑을 받았던 전성민과 뮤지컬 ‘푸른 잿빛 밤’, ‘유진과 유진’, 연극 ‘오만과 편견’ 등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오가며 탄탄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정우연, 뮤지컬 ‘삼총사’, ‘잭더리퍼’, ‘팬텀’ 등을 통해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끄는 김수까지. 세 배우들은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동시에 강인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지닌 ‘우먼’을 맡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실력파 배우 이선, 이미주, 정종환, 방가희가 멀티플레이어로 무대에 올라 극을 한층 더 풍성하게 더해줄 예정이다.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뮤지컬 ‘미드나잇 : 앤틀러스’는 내년 1월 31일부터 4월 23일까지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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