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박광준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경기도 시흥을 연결하는 송전선로 건설과 관련해 시흥시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전날 경기도 시흥시청에서 임병택 시장과 한국전력공사 관계자 등을 만난 자리에서 송도 입주 반도체.바이오 업체들의 전력 사용량이 계속 늘고 있어 시흥과 연결되는 송전선로 건설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천 송도와 인근 시흥을 연결하는 7.4㎞ 길이의 지중 송전선로 건설은 시흥시의 반대로 법정 다툼으로 비화하면서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시흥시는 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 의견을 고려해 도로점용 등을 불허했고 이에 반발한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3월 불허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인천경제청은 “주민 민원을 해결하고 한전의 굴착 허가 등 행정절차에 협조해달라고 시흥시에 강력히 요청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