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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염생식물 활용 특허’ 동아제약에 기술이전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12-09 02: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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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보유하고 있는 ‘염생식물을 활용한 함염 및 폐 손상 개선 물질 개발’ 기술이 국내 굴지의 기업인 동아제약㈜으로 기술 이전을 통해 상용화된다.


전북대 산학협력단(단장 조기환 연구부총장)은 7일 오후 3시 동아제약㈜(대표이사 백상환)와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지속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이 기술을 개발한 전북대 약대와 LED농생명융합기술연구센터, 동아제약㈜ 등 3자간 MOU도 체결했다.


이 기술은 2020년부터 진행 중인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산업핵심기술사업 (과제책임자 심현주 교수, LED식물공장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첨단 식의약소재개발)의 성과로, 진종식 교수(한약자원학과) 연구실과 전북대 약학대학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됐다.


기존 바닷가 잡초로 여겨지던 국내 자생 염생식물의 항염증 효과와 폐 손상 개선 기능을 밝혀 기능성 및 의약 소재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이 가능한 혁신적 기술이다.


또한 향후 염생식물이 활성화 될 경우 원료뿐만 아니라 간척지 제염, 해안 조경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돼 시자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양 기관은 보유한 기술적 역량을 하나로 모아 유기적인 업무 협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특허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염생식물의 표준화, 임상시험 등 최종 제품화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항염치료제 및 폐손상 개선의 건강기능식품 등 관련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대와 계약을 체결한 동아제약㈜은 1932년 창립해 일반의약품,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주 사업 분야로 하는 제약 기업으로, 굴지의 히트작 박카스를 비롯해 판피린, 써큐란, 가그린 등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대형 브랜드를 대거 보유한 컨슈머 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동아제약㈜ 윤춘희 개발전략실장은 “첨단 핵심 식물 소재에 대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는 데 있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전북대학교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계약을 통해 우수한 국산 염생식물 소재를 확보하고, 동아제약의 연구력으로 빠르게 제품화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조기환 전북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대학의 우수한 연구자 간 공동연구를 통해 발명한 유망기술이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을 만나 날개를 단 기술사업화의 우수 사례”라면서, “상호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염생식물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시장을 이끄는 산·학 협력 선순환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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