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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결정한 일은 뜻대로 되지 않아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 심종대 발행인
  • 등록 2023-01-05 16:12:23
  • 수정 2023-01-06 0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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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의견에 쉽게 휩쓸리는 사람에게 남의 말을 아예 따르지 말라고 할 생각은 없다. 누구라도 자신의 생각에 자신이 없을 때에는 남의 의견이나 판단을 듣고 싶고, 의지하고 싶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실제로 어떤 사람에게서 받은 조언이 힌트가 돼 고민의 해결됐거나 그 사람이 후원해줬기 때문에 마음을 정하여 결단을 내릴 수 있었다고 하는 일은 종종 있는 이야기다. 혼자서 생각해도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는 남에게 상담해서 해결책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어떤 사람은 '그런 일로 끙긍거리며 고민해도 어쩔 도리가 없으므로 그냥 놔두는 것이 좋다. 시간이 해결해줄거다'라고 말하고, 또 다른 사람은 '지금 바로 행동하지 않으면 나중까지도 꺼림직할 것이다'라며 전혀 별개의 의견을 내놓는 경우도 있다. 지금도 어떻게 해야 할 수가 없는데, 어중간한 상태에서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듣게 되면 더욱 더 혼란스러워지게 된다.


특히 판단이 어려운 문제일수록 그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도 갖가지일 것이며, 이것이 옳다고 하는 확실한 조언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즉, 사람을 고민하게 만드는 문제는 대개 명확한 답이 없는 모호한 것이 대부분이다. 타인에게 있어 옳은 선택이라고 해도 자신에게 있어서 반드시 그것이 옳은 선택이라고 해도 자신에게 있어서 반드시 그것이 옳은 선택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최종적으로는 몇 가지의 선택항목 중에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그 결과, 가령 생각대로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도 자신이 선택해서 결정했기 때문에 결과에 납득하며 앞을 향해서 발을 내디딜 수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뭐라 하든 최종적인 결단을 내리는 것은 '나'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결국 인생은 자기 자신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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