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UAE 정상회담...UAE, 한국에 300억불 투자 결정.13건 MOU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1-15 21:26:04

기사수정


[박광준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 300억 달러, 우리 돈 약 40조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한국과 UAE는 에너지와 원전, 방위산업, 투자 등의 분야에서 13건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UAE 대통령은 15일 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대통령은 확대회담과 단독회담 등으로 이어진 1시간 반가량의 정상회담에서 한-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동의했다.


윤 대통령은 "2023년 첫 순방지로 UAE를 방문해 모하메드 대통령과 회담을 갖게 돼 기쁘다"면서, 원자력과 에너지, 투자, 방산 등의 4대 핵심 협력 분야는 물론 신산업과 보건 의료, 문화 등의 미래 협력 분야에서도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말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한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강하게 희망한다"면서 UAE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신재생 에너지, 수소, 국방 기술, 기후 변화, 우주, 디지털 등의 전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다.


정상회담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3건의 MOU가 체결됐다.


'탈(脫)탄소' 등을 위한 에너지 협력과 제3국 원전 공동 진출, 도시 내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분야 양해각서 등이 체결됐고, 전략적 방위산업 협력, 다목적 수송기 국제 공동개발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에도 양측이 서명했다.


한-UAE 석유 공동 비축사업과 산업은행과 UAE 국부펀드 간의 투자 파트너십, 우주 분야 협력,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협력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도 체결됐다.


모하메드 UAE 대통령은 이와 별개로, 한국에 300억 달러, 우리 돈 40조 원가량의 투자도 결정했다.


대통령실은 모하메드 대통령이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300억 달러 투자를 결심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천년 역사향기더보기
 박정기의 공연산책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