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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많이 가는 일은 마지막에, 트러블이 예상되는 일은 아침에 한다.
  • 심종대 발행인
  • 등록 2023-01-22 08: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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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새 해의 해가 떠오르기를 기대하면서 2023년 2월 22일 새벽 5시 컴퓨터를 열었다.


‘올해에는 어떤 일을 먼저 할까’ '올해에는 어떤 사람을 만날까? 기대감과 함께 나(저)의 마음이 뜨거워지고 흥분된다. 창간 4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아 어느 것부터 해야 할지 혼란스러우면서도 즐거운 비명에 사로 잡힌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러 결론을 내렸다. 먼저 할 일과 나중할 일을...


일을 하다 보면 동료나 관련업체 직원 등 남에게 부탁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따라서 처음 일의 절차를 정하는 단계에서 자신이 해야하는 일과 남에게 부탁해야 하는 일로 나누어서 생각할 필요가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남에게 부탁해야 하는 일을 가장 먼저 끝내는 것이 좋다. 


먼저 발주나 의뢰를 끝내두면 자신의 일을 하고 있는 사이에 상대방도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 전체의 진행 스피드가 두 배로 빨라진다. 일이 끝난 단계에서 발주나 의뢰를 하게 되면 그 일이 다 처리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므로 시간이 낭비되고 상대방도 의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니 서로 손해이다. 


그런데 일의 절차가 엉성한 타입 중에는 남에게 의뢰하거나 발주하는 일을 자꾸만 뒤로 미루는 사람들이 있다. 


우선 한번 더 확인하고 내용이 완전히 정해지고 난 다음에 의뢰해야 상대방에게 실례되지 않는다는 이유를 대고 싶겠지만, 사실은 그와 전혀 반대다. 상대방에게도 스케줄과 일의 절차가 있을 것이므로 해야 할 일은 빨리 이야기해주는 것이 더 좋다. 아직 내용이 완전히 정해지지 앟았다면 추후에 다시 공지할 것임을 알리고 대략의 내용과 스케줄을 미리 알려준다. 그 정도만이라도 상대방은 마음은 준비가 되므로 도움이 된다. 


상대편 담당자와 왠지 마음이 잘 안 맞아서 연락하기가 꺼려진다면 하기 싫은 일은 빨리 끝내두자는 마음으로 한층 더 빨리 연락한다. 만약 계속 연락을 미루다가 마감일에 임박하게 일을 의뢰한다면, 이쪽의 인상이 나빠질 것이고 이후의 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손이 많이 가는 일은 마지막에, 트러블이 예상되는 일, 거북한 상대방과의 교섭은 처음에 하는 것이 일의 절차를 잘 세우는 기본이라 할 수 있다. 


아무쪼록 2023년에는 먼저 해야 할 일과 나중에 해야 할 일을 구분, 실행해 올해에는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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