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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소와 인색은 다르다.
  • 심종대 발행인
  • 등록 2023-01-28 10: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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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 검소하게 사는 것을 삶의 원천으로 삼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저보고 인색하다고 놀라며, 시간이 갈수록 아랫사람들도 다스리기 힘들어집니다. 검소한 생활을 그만두어야 합니까?”


당신의 검소함은 인색을 그 근본으로 하기 때문에 흉한 것이다. 진정한 검약은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낭비하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괴롭히라는 뜻이 아니다.


소인(小人)들은 검소하게 산다는 핑계로 아랫사람들의 몫까지 아끼고, 또 세상 인정상 내야 할 금전조차 내지 않으며, 남을 도와주는 일에는 일전 한 푼도 쓰지 않는다. 이것을 어찌 검소한 삶이라고 할 수 있는가?


이런 행동은 욕심과 인색에서 나오는 것으로, 운명을 흉한 길로 이끄는 것은  당연하다. 


윗사람이 이런 인색함을 가지면 아랫사람은 윗사람이 없을 때는 일을 하지 않고, 심한 경우에는 윗사람의 금전에까지 손을 댄다. 뿐만 아니라 앞에서는 굽실거리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윗사람을 극악무도한 인간이라고 험담하는 것이 예사다. 


이것이 다 검약과 인색을 구분하지 못해 생기는 일이니, 당신은 앞으로 검약하지 않는 것이 나을 듯 싶다. 앞으로는 아랫사람에게 인색함을 강요하지 말고, 오로지 스스로 만물을 낭비하지 않는 것을 근본으로, 자신과 주위를 다스려야 한다.


더 큰 사람을 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천지 만물의 이치를 깨닫고 스스로 모범을 보여 절제를 지키라. 그래야만 위아래 깨닫고 스스로 모범을 보여 절제를 지켜라. 그래야만 위아래 구분 없이 서로 참다운 검약을 거쳐, 큰 뜻을 이룰 수 있다. 이와 같이 절제와 겸손을 지켜간다면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현인(賢人)으로 우러러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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