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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 E-모빌리티, 3억2500만 스위스 프랑 추가 조달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2-05 15: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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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전기차 충전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인 ABB E-모빌리티(ABB E-mobility)는 현지 시간 기준(스위스) 2월 1일 회사의 12% 지분 보유 대가로 4개 투자사와 3억2500만 스위스 프랑(한화 약 4300억원)의 추가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ABB E-모빌리티의 프리 IPO 신규 발행 주식 사모 가운데 2차 및 마지막 차수로 2023년 2월 초 마감이 예상된다.

2차 라운드에 참여하는 투자자는 글로벌 성장주기업 제너럴 애틀랜틱의 기후솔루션 펀드 ‘비욘드넷제로(BeyondNetZero)’, 글로벌 기관투자사 및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GIC’, 제너레이션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설립한 영국의 기후주도 투자기업 ‘저스트 클라임(Just Climate)’, 독일의 ‘포르쉐 지주사(Porsche Automobil Holding SE)’ 등이다. 포르쉐 지주사는 모빌리티 및 산업 기술 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폭스바겐 AG와 포르쉐 AG의 주요 주주다.


ABB E-모빌리티는 수익금을 하드웨어·소프트웨어에 대한 유기적·M&A 투자 성장 전략의 실행을 계속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2차 라운드 이후, ABB는 ABB E-모빌리티 지분 약 80%를 보유한다.


ABB E-모빌리티는 사모 발행으로 e-모빌리티 사업을 위한 총 5억2500만 스위스 프랑 (한화 약 7000억원) 자금을 조달했으며, 두 번의 투자 라운드 모두 동일한 회사 평가 및 계약 조건을 기반으로 한다. 2022년 11월 ABB E-모빌리티는 프리 IPO 사모펀드의 1차 라운드를 약 2억 스위스 프랑으로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1차 라운드에는 스위스 본사를 둔 재단 소유의 국제 투자 그룹 인터고 홀딩(Interogo Holding, ABB E-모빌리티 이사회 대표 예정)의 장기 주식 전략 펀드, 자동차 산업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스위스 단독 가문에게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야레알 홀딩가(moyreal holding ag)가 포함됐다.


ABB 초고속 충전기 테라 360(Terra 360)ABB CEO 비요른 로젠그렌은 “투자사와 e-모빌리티 비즈니스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신뢰를 공유하게 돼 기쁘다. 게다가 ABB는 별도로 건설적인 시장 상황을 전제로 한 사업 대상을 선별하는 전략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ABB E-모빌리티는 배출이 없는 스마트한 EV 충전 솔루션을 통해 배출 제로 미래를 구축하는 글로벌 시장 선도 업체다. ABB E-모빌리티는 In-Charge, 차지랩(Chargelab), 누모시티(Numocity)를 포함해 다수의 인수·투자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에 최첨단 생산 시설을 오픈 및 최근 미국 제조 확장을 진행한 바 있다.

2차 사모 발행에서 재무 자문은 릴자, 모건 스탠리, UBS가 맡았고 외부 법률 자문은 렌츠 & 스테헬린사가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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