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훈 기자] 채은하 한일장신대 총장이 이사회의 총장 직위해제 시도 및 교원 재임용 거부에 맞서 무기한 금식기도를 시작했다.
채 총장은 3일 전북 완주 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의 모든 문제를 총장의 탓으로 돌리고 학교를 회복 불능의 상태로 몰아가는 이사회의 잔인함과 무법성을 알리고자 무기한 금식기도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사회는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운동처방재활학과 교수 4명을 한꺼번에 재임용 탈락시켰고 계약직원의 퇴사를 압박하는 등 지나친 학사개입을 해왔다”면서, “끊임없이 총장의 자진 사퇴를 종용해오던 이사회는 사립학교법에 따른 절차를 무시하고 지난 1월 이사회에서 총장의 직위해제 안건을 상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사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총장 해임 건을 다루려고 했으나 총동문회의 저지로 개회가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