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사청탁 대가 뇌물’ 혐의 코이카 전 상임이사 구속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2-06 13:35:54

기사수정

사진 출처 : 코이카 제공[박광준 기자] 인사청탁을 대가로 임직원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상임이사 출신 송 모 씨가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법(김현준 영장담당판사)은 지난 4일 코이카 송 모 전 상임이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을 열고, 송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면서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감사원은 송 씨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코이카 상임이사를 지내면서, 2020년 4월 당시 대학 교수였던 손혁상 전 이사장에게 자녀 학비 명목으로 천만 원을 받은 뒤 손 씨가 이사장에 선임되도록 했다며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감사원 조사 결과 송 씨는 시민단체 출신 인사에게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수천만 원을 받고 자회사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15명에게서 임원 선임이나 승진, 전보, 계약 등을 대가로 3억 원 가까운 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감사원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으로 수사 의뢰를 받고 송 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코이카 측은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 당시 해명 자료를 통해, 감사원이 언급한 코이카 임직원 중 상당수는 송 씨가 급박하게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해 돈을 빌려준 것으로 확인됐고, 모두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반려동물관리사 교육과정 모집
 Campus 라이프더보기
 건강·병원더보기
 법률/판결더보기
 교육더보기
 보건더보기
 환경더보기
 지역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