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최근 상장폐지 기업 가운데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이 전체 4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상장폐지 기업 171개사 가운데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이 48개사로 28.1%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상장폐지 기업 44개 가운데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은 11개였다.

지난 5년간 결산 관련 상장폐지 사유를 보면 ‘감사의견 비적정(91.7%)’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사업보고서 미제출(8.3%)’이 뒤를 이었다.

거래소는 2022 사업연도 결산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상장법인은 감사보고서를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수령한 즉시 공시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또 정기 주주총회 일주일 전까지 주주에게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를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투자자들이 결산 시기 예상치 못한 투자 손실을 볼 수도 있는 만큼 경영 안전성이 미흡하거나 재무 상태가 나쁜 기업에 투자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