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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혁, 세계태권도선수권 2연패 정조준...3회 연속 태극마크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2-08 21: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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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태권도협회 제공[이승준 기자] 한국 태권도 중량급 기대주인 박우혁이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 기회를 잡았다.


박우혁은 8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년도 국가대표 선발 최종전 이틀째 남자 80㎏급 결승에서 서건우(한국체대)를 접전 끝에 라운드 점수 2대 1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 체급별 1위 선수는 오는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선수권대회에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의 국가대표로 나선다.


이로써 박우혁은 세계선수권대회에 3회 연속 출전해 2연패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박우혁은 지난해 11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같은 체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리나라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80㎏급(웰터급)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999년 캐나다 에드먼턴 대회 장종오 이후 23년 만이었다.


박우혁은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나아가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지난해 영국 맨체스터 월드그랑프리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서건우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고등학생 돌풍이 이어졌다.


57㎏급에서는 이한나(대전체고)가 결승에서 베테랑 이아름(고양시청)에게 2대 1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67㎏급에서는 홍효림(강원체고)이 김잔디(삼성에스원)에게 2대 0으로 승리했고, 62㎏급에서도 곽민주(서울체고, 한국체대 진학 예정)가 1위를 차지했다.


남자부 68㎏급에서는 진호준(수원시청), 74㎏급에서는 강재권(삼성에스원)이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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