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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금의 여행이야기 7] 충남 홍성 월백산 산혜암, 통일신라 무염창건 ‘전통사찰’로 지정
  • 윤여금 기자
  • 등록 2023-02-24 08:40:44
  • 수정 2023-03-21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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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금 기자] 음기가 흐르고 있는 표고 394m 백월산의 동사면 중복에 자리한 산혜암은 홍성읍이 한눈에 보이며, 산명과 같이 백월사라고도 불렸고, 약사보살상입상, 부도, 대웅전, 관음전, 삼성각, 석탑 등이 함께 위치하고 있다. 


산혜암(山惠庵) 사찰은 16세기 중반에 편찬된 '신증동국어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석령사(石鈴寺)’라고 나온다.


1744년(영조20) 간행본인 홍주읍지(洪州邑誌) 사찰조에는 '산혜암(山惠庵)은 읍의 주산 청원당 북면 서족으로 10리에 에 있다(山惠庵在州北面西距十里邑之主山作廳院堂).'라고 기록돼 있고, 통일신라 문성왕(839~857) 때 무염(無染 801~888)선사가 창건해 ‘산혜암’이라 했고, 백월산(白月山) 명과같이 ‘월산암’, ‘월산사’라고도, 또한  ‘무염사’라고도 불렀다고 전한다. 


산혜암(山惠庵) 사찰은 홍성읍 표고 394M의 백월산(白月山)의 동사면 중복에 동향하고 있고, 당시와 관련된 것은 석종형 부도와 바위에 의지해 서있는 약사보살상입상(石造藥師菩薩立像)뿐이다.












     ▲ 대웅전


대웅전은 1985년에 신축한 것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이다. 1922년에 현왕탱화를 조성하였고, 1993년 2월 3일에 충청남도 전통사찰로 지정됐다. 


 


     ▲ 관음전




     ▲ 석탑



     ▲부도


석종형(石鐘形) 부도는 자연 암반의 기단에 서 있고, 전체적으로 가늘고 긴 형태로 탑신 위에는 사각형의 옥개석이 얹혀 있다. 명문은 없어서 어느 승려의 부도인지 알 수 없다. 





     ▲약사보살상입상


약사보살상입상(石造藥師菩薩立像)은 (높이 215cm, 어깨 폭 56cm)의 화강암을 방형으로 만들었고, 얼굴은 둥글게 표현했고, 약식화했음에도 목의 삼도는 뚜렷하다. 어깨는 좁게 표현돼 있고, 수인은 양팔을 굽혀 가슴에 모았다. 그 아래 둥근 구멍이 뚫려 있고, 법의는 통견으로 두껍게 옷주름을 표현했다. 







     ▲삼성각


대웅전 오른쪽으로 계단을 만들었고, 그 위에 삼성각이 자리했다.


                                                        

요사채는 스님들과 보상들이 일상생활 하는 곳으로 출입을 자제하는 곳이다.


산혜암 관계자는 “산혜암은 통일 신라시대 때 무염선사께서 창건하셨는데,  지방 군지에서 보면 용봉사와 같은 년대 시기에 조성이 된 것 같다”면서, "약사여래상입상만이 유적으로 남아 있으나, 지금 그때 조성이 돼있는지는 기록자체가 전혀 없고, 부도에 대한 기록도 없다”고 전했다.

  

이어 “관음전은 옛 놋땅이 있었는데 그 곳에 관음전을 새로지었고, 대웅전은 관음전 보다 더 이전에 신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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