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숙 기자] 광양 청매실농원
홍쌍리 청매실농원은 해발 1,217.8m에 달하는 백운산 자락이 섬진강을 만나 허물어지는 능선에 자리 잡고 있다. 수십 년 묵은 매화나무 아래 청보리가 바람을 타는 농원 중턱에 서면, 굽이져 흐르는 섬진강 너머 하동 쪽 마을이 동양화처럼 내려다 보인다. 백사장을 적시며 흐르는 섬진강이 한 굽이를 크게 돌아 대숲 밑으로 숨어나가는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 165,290m²(5만평)이 매화 세상이다. 섬진강가의 산마다 매화나무가 많이 자라 저마다 꽃을 피워내지만, 광양시 도사리 일대의 청매실농원만큼 풍성한 곳도 드물다./영상 촬영 및 편집 - 윤정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