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은 2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조사 이후 구속영장 부분을 포함해 개별 혐의 성립 여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아인 등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하고, 자신도 셀프 투약을 한 혐의를 받는 의료인에 대해서 경찰은 "개별적으로 치료 목적 외에 처방을 했는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의료법상 기재 사항 누락 부분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아인은 27일 오전 9시 20분께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유아인은 간이 및 정밀 검사에서 프로포폴, 대마, 케타민, 코카인 등이 검출된 바 있다. 다만 경찰은 유아인의 마약 투약 공범 여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은 당초 24일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일정 연기를 요구해 나흘 만인 27일 출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