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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가는 계절 207] 하동십리 벚꽃길
  • 윤정숙 기자
  • 등록 2023-03-28 09: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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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숙 기자] 하동십리 벚꽃길


  40∼50년 된 만개한 벚꽃나무들이 길가에 빽빽이 늘어서 있다. 새하얀 꽃송이들이 겹겹이 포개지고 얽혀서 두덩을 이룬다. 옆집 창가에도, 골목길 담 언저리에도, 산비탈에도, 화개천 계곡에도 벚꽃은 고개를 내민다. 눈에 들어오는 것 모두가 분홍빛 꽃물이 든 것 같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은 “바람에 날리는 꽃 이파리를 보며 어찌 인생을, 사랑을, 노래하지 않고 견디겠는가.” 라고 했다. 


  소설가 박완서는 벚꽃이 피는 모습을 “봄의 정령이 돌파구를 만나 아우성을 치며 분출하는 것처럼 보인다.” 라고 표현했다./영상 촬영 및 편집 - 윤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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