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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했던 캐릭터에 일치"...정호연은 어떻게 나홍진의 선택을 받았나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3-30 15: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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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오징어 게임'의 스타 정호연이 차기작으로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HOPE, 가제)를 선택했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30일 오전 나홍진 감독이 준비하는 SF 스릴러 영화 '호프'에 정호연과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출연한다고 밝혔다. 앞서 출연을 확정한 황정민, 조인성에 이은 초호화 캐스팅이 완성됐다.


나홍진 감독은 미국 매체 '데드라인'을 통해 "정호연의 모든 것이 제가 상상했던 캐릭터(성애)와 일치한다. 그의 대담하고 밝은 에너지는 이 영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정호연과 함께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패션모델 출신인 정호연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배우로서 데뷔, 한국 배우 최초로 '제28회 美 SAG'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제74회 에미상'(Emmy Awards)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앞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Apple TV+ 새 스릴러 시리즈 '디스클레이머(Disclaimer)'와 조 탈보트 감독의 신작 영화 '더 가버니스(The Governesses)'의 주연으로 발탁돼 국내외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또 다른 영화감독 나홍진과 호흡을 맞추게 돼 국내에서 화려한 스크린 신고식을 하게 됐다.


'호프'는 고립된 항구마을 호포항에서 시작된 의문의 공격에 맞서는 주민들의 이야기로, 마을 외곽에서 미지의 존재가 목격된 후, 그 실체를 수색하다 마을이 파괴될 위기에 놓인 주민들의 사투를 그려낼 예정이다.


영화는 프리 프로덕션 단계를 거쳐 올해 중순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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