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인천시 제공[박광준 기자] 인천시가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선도사업으로 서구 경서동과 왕길동을 잇는 중봉터널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중봉터널은 경서삼거리∼검단2교차로를 연결하는 길이 4.56km, 왕복 4차로 자동차 전용도로이며 경인아래뱃길 밑을 통과한다.

3천551억 원이 투입될 이 터널은 민자사업자가 2027년 착공해 2032년에 개통한 뒤 40년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중봉터널이 개통되면 현재 공사 중인 숭인지하차도와 함께 송도국제도시∼검단신도시를 잇는 인천시의 남북축 간선도로망이 완성된다.

이에 따라, 미추홀구 원도심에서 서구 검단까지 차량 이동시간이 13분가량 단축돼 인천 북부권의 종합발전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중봉터널 건설·운영사업에 대한 민간 제안이 접수됨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