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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지난해 정부 ‘의료질 평가’서 최상급 못 받아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5-27 05: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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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보건복지부가 매년 실시하는 의료질 평가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최상급 등급을 받지 못했다.


보건복지부 등에 의하면,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실시된 의료질 평가에서 ‘1등급-나’를 받았다. 이는 최상급인 ‘1등급-가’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이다.


복지부의 의료질 평가는 2015년 도입됐다. 그 결과는 일반 국민에게 공개되지는 않고 해당 의료기관에만 통보된다.


이 평가가 실시된 이후 국내 5대 대형병원 중 최고등급을 받지 못한 사례는 지난해 삼성서울병원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질 평가는 전년도 진료 실적과 인력, 시설 등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해 그해 10월경 기관별로 결과가 통보되고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연말에 확정된다.


세부 평가는 ▲ 환자 안전 ▲ 의료질 ▲ 공공성 ▲ 전달체계.지원 활동부터 교육, 연구개발까지 포함한 여러 영역에서 50여 개 지표로 이뤄지며, 지표별로 가중치도 별도로 적용된다.


정부는 의료질 평가 등급 결과에 따라 의료기관에 지원금을 주는데,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등급 하향으로 인해 지원금도 삭감됐다. 의료계 안팎에선 삭감액이 최대 100억 원 수준일 거라는 추정도 나온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어떤 영역에서 미흡 판정을 받았는지, 지원금 삭감액이 어느 정도 수준일지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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