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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지역 초미세먼지에 2차 생성 성분 ‘질산염’ 많아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5-27 18: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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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경기도 제공[박광준 기자] 경기 이천지역 초미세먼지(PM-2.5) 성분 가운데 2차 생성 미세먼지 성분인 질산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2020년 7월부터 2년 동안 이천시 창천동 대기 성분 측정소 초미세먼지를 측정한 결과 질산염과 황산염, 생물성 연소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 오염원은 2차 질산염 33.4%, 2차 황산염 22.0%, 생물성 연소 18.4%, 산업 12.5%, 석탄 연소 8.4%, 토양 4.0%, 노화해염 1.1%, 도로 0.3%였다.


인위적 활동으로 배출된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이 대기 중 가스상 물질과 반응해 2차 생성된 질산염과 황산염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도농복합 지역에서 나타날 수 있는 생물성 연소의 오염기여도가 다소 높은 특징을 보였다.


질산염은 자동차 이용 등 인간의 인위적인 활동에서 기인하는 질소산화물(NOx)의 대기 화학반응에 의해 생성된다.


황산염은 산업활동, 화력발전 배출 등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황(SO2)의 산화 반응으로 생성된다.


대표적인 생물성 연소는 농경지에서 농작물 잔재물이나 생활 폐기물의 노천 소각 등이 있다.


측정치 분석에는 미국환경청(EPA)에서 개발한 수용모델(PMF)이 활용됐고 오염원을 8개로 분류했다.


이천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편이면서 도농복합 지역이라 이번 측정 장소로 결정됐다.


측정 기간 동안 초미세먼지 농도는 21.7㎍/㎥이었다.


홍순모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미세먼지연구부장은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뿐 아니라 농촌지역에서 흔한 목재 연료와 농업폐기물 소각 등의 관리로 생물성 연소를 줄여야 초미세먼지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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