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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초신성 박태준, 첫 세계선수권 우승...남자 54㎏급 정상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6-06 08: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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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계태권도연맹 제공[이승준 기자] 한국 태권도 남자 경량급 '초신성' 박태준이 생애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박태준은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털홀에서 열린 202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54㎏급 결승에서 스페인의 아리요 바스케스를 라운드 점수 2대 0으로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건 남자 58㎏급 배준서, 남자 87㎏급 강상현에 이어 3번째이다.


박태준은 1라운드 초반부터 매섭게 공격을 퍼부었다.


경기 시작 41초 만에 몸통 공격으로 2점을 얻은 박태준은 몸통과 머리 공격을 연이어 성공하며 8대0으로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는 안정적으로 나섰다.


차곡차곡 점수 차를 벌린 박태준은 라운드 막판 바스케스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면서 6대3으로 경기를 끝냈다.


박태준은 한국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힌다.


한성고 재학 시절인 지난해 6월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 그랑프리 챌린지 남자 58㎏급과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54㎏급에서 연이어 정상에 오르며 큰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10월엔 처음 출전한 월드그랑프리시리즈 남자 58㎏급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는 파란을 펼쳤다.


그는 월드그랑프리시리즈에서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비토 델라킬라(이탈리아), 은메달리스트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를 연이어 꺾기도 했다.


승승장구한 박태준은 이번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재증명했다.


여자 46㎏급에 출전한 강미르는 32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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