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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백현동 민간업자 구속영장 청구...'수백억 횡령.배임 혐의'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6-06 12: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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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피의자인 민간 개발업자 정 모 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5일 부동산 개발업체 '아시아디벨로퍼' 회장 정 모 씨에 대해 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배임)과 배임수재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 씨가 공사.용역 대금을 과다 지급하는 방식으로 약 480억 원 상당의 백현동 개발사업 시행사와 운영회사 법인 자금을 빼돌렸다고 보고 있다.


또, 정 씨가 조경업체 대표로부터 용역 발주 대가로 2억 원을 챙겼다고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정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당시 조사에서 검찰은 '백현동 로비스트'로 불리는 김인섭 한국하우징기술 대표 영입 후 백현동 사업 인허가가 이뤄진 과정 등을 집중추궁한 걸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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