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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근의 미술세계13] 예술가들은 정치에 자기 소신을 잘 피력하지 않는다.
  • 김영근 자문위원
  • 등록 2019-10-08 01:52:18
  • 수정 2020-09-10 11: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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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관심이 없는 화가들.


스포츠계나 가요계는 일찍이 정치에 관심을 보여 국회의원들도 많이 배출을 했다.그런데 예술인들은 정치에 관심두지 않다 보니 정부에서도 외면당하고 자기 몫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국회의윈 한분쯤 배출할 때가 되었는데 선뜻 정치하겠다고 나서는 분이 없다.


천성적으로 예술가들은 선비 근성을 버리지 못하는 것 같다.


나는 몇년전 미술협회의 비리를 폭로한 일이 있었다. 미협에서는 글을 내려줄 것을 요청해왔다. 난 개혁을 먼저 하라고 버텨 보았다. 화실까지 찾아와서 회유까지 했다. 주변에 화우들도 관행인데 이제 와서 문제를 일으키지 말라고 했다. 잘했다는 사람보다 덮어 두라는 화우들이 더 많았다.


나혼자 문제 제기한다고 바꿔질 일이 아니라는 걸 느끼고 포기 했다.


미술협회도 비리가 너무 깊어져 손댈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에 위촉되어 심사를 하게 되었는데 참여해보니 하나도 변하지 안았다는 걸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미협뿐 아니라 모든 분야가 내려오는 관행을 끊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다.


작품/연리목사랑, 6호, 아크릴.

획기적인 대책 없이는 암 덩어리처럼 깊어진 비리를 바로 잡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트위터에서 정치적 발언을 하는 사람은 수많은 화가들 중 내가 유일하다. 모든 인터넷을 다 할 줄 알지만 정치적 소신을 피력하는 곳은 트위터 뿐이다. 이곳에서라도 잘못되어가는 정치인들의 행태를 말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다.


검찰 개혁을 꼭 해야 하는데 야당이나 검찰들은 권력을 뺏기지 않으려고 혈안이 되어있다. 이번에 검찰개혁을 하지 못하면 검찰은 정권보다 더 막강한 권한으로 국민들을 핍박하게 될 것이다. 선량한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분연히 다시 일어섰다. 정치인들은 썩어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은 참 위대하다.


정치가 안정돼야 화가들도 조용히 작업을 할 수 있는데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기원해 본다.


# 경력.


중앙미술대전입선, 인터냇미술대전최우수상, 뉴욕아고라겔러리픽업, 뉴저지문화예술대전7회초대, 아트페어백스코.홍콩.카파.스카프.광주.한전아트센타참가, 대한민국미술대전심사위원장, 미술협회회원, 시인.수필가등단, 현대사생회초창기회원,화랑초대, 개인작품전 20여회, 앙데팡당전 초대작가, 본지 자문위원(koogg1948@naver.com) 


저서 ‘난 참 저돌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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