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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가 쓴 ‘화성장대시문’ 원형대로 복원
  • 민병훈 기자
  • 등록 2019-10-10 12:13:02
  • 수정 2023-12-21 1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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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수원시 제공

[민병훈 기자] 수원화성 서장대에 걸려있던 정조대왕의 시문 현판이 복원된다. 


경기도 수원시는 10월부터 수원화성 서장대에 걸려있던 ‘어제화성장대시문’ 현판을 복원 제작하고, 장안문 현판 등 현판 9개는 보수.정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복원하는 ‘어제화성장대시문’은 정조가 1795년 서장대에서 군사훈련을 보고 느낀 소회를 시로 새겨 서장대에 걸었던 것이다. 


정조는 5언 8구에 화성의 장대함과 군사들의 의기에 대한 만족감과 함께 국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는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서장대는 정조가 화성에 행차하면 가장 먼저 찾았던 곳이다. 화성 시설물 중 유일하게 왕이 지은 글과 왕이 쓴 글씨 현판이 걸렸던 곳인 만큼 이번 복원의 의미가 크다. 


수원시는 “어제화성장대시문' 복원 제작을 위해 ‘화성성역의궤’를 참고하고 원형 현판의 목재 수종과 안료 등에 대한 정밀 조사를 벌여 복원 현판을 설계했다”면서, “빠르면 올해 안으로 내걸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시는 이어 “장안문.팔달문.화서문.창룡문.화홍문.방화수류정.연무대.화성장대.양루 등 9곳의 현판도 고증에 따라 원형으로 보수해 다시 내걸기로 하고 해체작업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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