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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청사 이전’ 경기도 재검토 결과 납득할 수 없다”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11-24 22: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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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고양시 제공[박광준 기자] 경기도 고양시가 청사 이전 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지방재정 투자심사 ‘재검토’ 결과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정형 고양시 제2부시장은 24일 오전 고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투자심사 ‘재검토’ 사유에 대해 반박하면서, “이번 심사 결과는 정치적, 정무적 이슈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부시장은 먼저 ‘주민설득이 부족했다’는 경기도의 지적에 대해 기준이 모호하다고 반박하며, “사업 추진과정에서 고양시 44개 동행정복지센터를 모두 돌며 직접 시민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시의회와 충분한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동안 의회에 여러 차례 설명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지만 시 의회에서 받아주지 않았다”면서, “지금이라도 시의회에서 소통의 기회를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경기침체와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세수 부족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고, 건설 원자재 가격 등도 급등해 사업비 부담이 커졌다”면서, “시민의 부담을 줄이고 재원을 최소화하는 청사건립 방안을 검토할 수밖에 없었다”도 설명했다.


또 “경기도의 ‘재검토’ 사유를 면밀히 검토하고 보완해, 다음 심사에는 꼭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고양시 청사를 백석동 시 소유 건물로 이전하는 사업과 관련해 지방재정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주민소통 부족과 시의회와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이유 등으로 ‘사업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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