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은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된 지역기업 대표를 초청해 차담회를 가졌다.[민병훈 기자] 대전시는 이장우 시장이 24일 방위사업청 공모사업인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된 지역기업 대표를 시청으로 초청해 차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시에 의하면 ‘방산혁신기업 100’은 방사청이 안보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 5대 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을 5년간 매년 20여 곳씩 선정해 기업당 최대 50억 원과 수출 지원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전의 경우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방산혁신기업 100’의 로봇.AI.드론분야에서 8개사가 선정돼 국비 40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17개 선정기업 중 대전지역 6개 기업이 포함됐고 드론 분야 5개 기업의 경우 모두 대전기업이 선정돼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지역 기업들의 역량을 입증했다.

이날 차담회엔 네스앤텍 이기성 대표, 컨트로맥스 하덕주 대표, 두타기술 이동국 대표, 니어스랩 최재혁 대표, 센서피아 손대락 대표, 파블로항공 임승한 부사장, 에스아이에이 이상철 이사, 디브레인 김기회 이사 등 8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지역기업의 선정을 축하하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기술력 향상에 끊임없이 노력한 기업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된 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므로 시 자체 공모사업에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참석한 기업대표들은 “대전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 국방 관련기관과 KAIST, 대덕특구 등 우수한 인프라가 있지만 안타깝게도 기업을 확장하기엔 부지 확보의 어려움이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이 시장은 “기업인분들의 어려움을 이해한다. 지역국방산업 육성을 위해 첨단기술연구, 실증 등이 집적된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을 조속히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시는 앞으로 방산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혁신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국방 유관기관과의 연계.협력을 통해 고도화되는 미래국방기술을 선도하는 ‘K-방산수도 대전’의 위상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