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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가덕도신공항 해상교통방안' 최종보고회 개최
  • 박상기 기자
  • 등록 2023-11-29 21: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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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가 27일 '가덕도신공항 해상교통방안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부산시의회[박상기 기자]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가덕도신공항 추진 연구모임'(대표 송현준 의원)이 27일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가덕도신공항 해상 교통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송 의원을 비롯해 행정문화위원회 박희용 의원, 건설교통위원회 박대근 위원장과 이복조 의원, 해양도시안전위원회 박종율 의원, 기획재경위원회 배영숙 의원, 복지환경위원회 이준호 의원, 동양경제연구원 권택우 팀장과 윤율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먼저 연구용역을 담당한 동양경제연구원 권택우 팀장은 해상교통수단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특히 해상공항으로서 교통 방안을 다양화해야하는 해양도시로서 부산의 이미지를 제고할 뿐 아니라, 재난 및 교통혼잡 발생시 위험을 분산해야 한다는 점을 들어 교통 방안의 다양화가 필수적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사업 측면에서 가덕도신공항과 북항을 잇는 경로를 운영하고, 향후 미포항과 다대포항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최적 방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부산이 기존 해운항만산업이 발달한 도시인 만큼 해상여객산업 또한 발전 가능성이 크며 궁극적으로는 해운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현재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에는 해상교통수단에 대한 고려가 담겨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해상공항으로서 성격을 고려해 기본계획 수립 단계부터 해상교통수단에 대한 기초 검토가 필요하면서 부산시가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고회가 끝나고 의원들의 평가와 제언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박종율 의원은 "가덕도신공항이 국제적인 공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해상교통수단 범위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부산을 넘어 경남과 울산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면서, "부산으로만 범위를 좁히면 사업상 한계를 가질 수 있지만, 경남과 울산 모두 해양을 끼고 있는 만큼 확장성 있는 사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에 더해 박대근 의원은 "대부분 육상 교통수단으로 충분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해상교통수단을 관광산업의 일환으로만 보는 관점이 있지만, 연구용역을 통해 생각의 틀을 깰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현재 가덕도 신공항 기본계획 내 교통 리스크 문제를 짚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상교통수단의 당위성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연구용역 결과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평가를 남겼다. 


이복조 의원은 "해상교통수단의 효과적인 운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끝으로 의원연구단체 대표 송현준 의원은 "본 연구용역의 최종보고를 통해 해상교통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뜻깊다"면서, "재난과 급변사태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 시민들이 접근하기 좋은 공항이 되는데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를 정책에 녹여내야 한다"면서, 부산시에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국토교통부 간 긴밀히 소통하여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있어 해상교통수단 운용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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