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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美.日.중동 노선 여객 수 코로나 이전 회복...中은 37% 불과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12-04 15: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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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인천공항을 통해 미주, 일본, 중동 노선을 이용한 여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인천공항공사와 항공업계에 의하면 올해 1∼11월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미주, 일본, 중동 노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각각 516만 명, 1천210만 명, 96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여객 수의 101%, 109%, 108%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인천공항의 올해 1∼11월 중국 노선 여객 수는 462만 명으로 2019년의 37% 수준에 그쳤다.


한편 세계 주요 공항과 비교했을 때 인천공항의 여객 회복률은 유럽, 미주, 중동 공항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었으나, 아시아에서는 높은 편에 속했다.


인천공항의 지난달 국제선 여객 수는 535만 5천38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19년 월평균 여객 수인 588만 1천504명의 91%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누계로 본다면 올해 1∼11월 여객 수는 총 5천50만 7천311명으로, 코로나 19 이전의 78% 수준까지 회복됐다.


이에 반해 대부분의 아시아 지역 공항은 인천공항보다 회복률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1∼9월 공항별 여객 회복률은 타이완 타이페이 68%, 태국 방콕 66%, 일본 나리타 57.2%, 홍콩 48%, 중국 베이징 26% 등이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는 104%, 영국 런던 97%, 미국 로스앤젤레스 81%의 회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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