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FT아일랜드 최민환과 라붐 출신의 율희가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어린 자녀들을 육아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터라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최민환과 율희 측은 2018년 시작한 결혼생활을 마무리 지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최민환은 "어린 나이에 가족을 만들겠다는 결정을 응원해준 분들에게 미안하다."면서, "아이들에게 마음에 상처가 남지 않도록 아빠로서 역할을 하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율희 역시 "부부의 길은 여기서 끝이 났지만 아이들 엄마 아빠로서는 끝이 아니기에 두 사람 모두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보살피고 소통하고 있다"면서,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아이들과 자주 만남을 가지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 자녀들에 대한 양육은 아빠인 최민환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연예계 최연소 아이돌 부부라는 타이틀을 얻었고,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도 두 사람은 '금쪽 상담소'에 동반 출연해 육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처럼 미디어를 통해 어린 자녀들의 모습을 공개했던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줬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칫 부모의 가정사가 아이들에게 비뚤어진 관심으로 이어질 것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것. 이 때문에 방송이나 SNS를 통한 미성년 자녀들을 공개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